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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의 이해/조경 일반

이팝나무와 조팝나무

by 행복한 세컨라이프 2023. 5. 8.

하얀 꽃이 아름다운 이팝나무는 조경에서는 스테디셀러라고 알려져 있다. 꽃 뿐만아니라 활착도 어렵지 않고 수형자체도 평균이상의 균형잡힌 모습이어서 그 수목의 관상적 가치가 있다고 할 수있다. 이팝나무와 이름이 비슷한 조팝나무도 있는데 사실 이팝나무는 교목이고 조팝나무는 관목이라는 점에서 완전 다르지만 이름이 비슷해서 많이들 헷갈려하는것 같다.

어찌 돼었건 두 수종 모두 조경에서는 많이 활용되는 수종이다.

 

이팝나무

이팝나무는 동아시아, 특히 중국, 한국, 일본이 원산지인 낙엽성 수종이다. 아름다운 흰 꽃, 개성있는 수피, 그리고 전반적인 미적 매력으로 유명한 조경수목이다.


식물학적 특성
이팝나무는 일반적으로 4.5~7.5m 높이까지 자란다. 이 나무는 적당한 성장률을 가지고 있고 어떤 개체들은 한 세기 이상을 살기도 하면서 장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줄기는 종종 짧고 뒤틀리며, 회색-갈색 나무껍질은 나이가 들수록 독특한 능선과 주름진 패턴을 발달시킨다.


이팝나무의 잎은 타원형이며, 길이는 약 5~10cm이다. 성장기에는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을 가지고 있고 가을에는 노란색으로 변하여 가을 단풍의 활기찬 전시를 제공한다. 그 나무는 낙엽성이고, 겨울에는 잎이 떨어진다.


이팝나무의 가장 매력적인 특징 중 하나는 꽃이다. 향기롭고, 순백의 줄무늬 같은 꽃송이들은 늦봄에서 초여름, 보통 5월이나 6월에 잎이 나타나기 전 또는 그와 나란히 나타난다. 이 섬세하고 실처럼 생긴 꽃잎들은 나무의 일반적인 이름을 부여하고, 꽃들은 종종 나무 전체를 덮어서 숨막히는 장관을 만든다.


재배적 특성
이팝나무는 다양한 조건에서 잘 자랄 수 있는 비교적 적응력이 좋은 수종이다.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선호하지만 점토, 로암, 모래를 포함한 다양한 토양 유형을 견딜 수 있다. 햇빛이 충분한 곳에서 잘자라지만 부분적인 그늘에서 가장 잘 자란다. 하지만 그늘이 심한 곳에서는 꽃이 적게 피기도 한다. 추위에 강한 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늦은 봄 이팝나무 꽃송이가 온 나무를 덮을 정도로 피었을 때, 이를 멀리서 바라보면 꽃송이가 사발에 소복이 얹힌 흰 쌀밥처럼 보여 '이밥나무'라고 불렸다는 이야기가 잘 알려져 있다.

 

이팝나무

 

조팝나무

조팝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성 꽃이 피는 관목이다. 일본, 중국,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가 원산지이다. 조팝나무는 관상 가치가 높고 꽃이 매력적이어서 정원과 풍경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조팝나무는 1.5~2.4m 높이까지 자란다. 우아하게 계단식 가지를 가진 곧고 아치형의 성장형태를 가지고 있다. 잎은 단순하고 톱니 모양이며 줄기를 따라 교대로 배열되어 있다. 봄에, 나뭇잎은 가을에 노란색에서 불그스레한 색으로 변하면서, 선명한 녹색과 함께 나타나서 추가적인 시각적 흥미를 제공한다.

 

조팝나무의 가장 큰 매력은 작고 하얀 다섯 꽃잎의 꽃송이들이 이른 봄과 중반에 나뭇가지를 덮고 있어 놀라운 광경을 연출한다는 점이다. 그 꽃들은 종종 작은 장미나 진주에 비유되기도 하며, 꿀벌이나 나비와 같은 꽃가루 매개자들을 끌어들이는 달콤한 향기를 가지고 있다.

 

조팝나무는 비교적 튼튼하고 적응력이 좋은 관목이다. 그늘보다 햇빛이 충분한 환경에서 잘 자라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광범위한 조건의 토양에서 견딜 수 있으며 일단 활착하고나면 적당한 가뭄에도 견딜 수 있다.

조팝나무

 

 

오늘은 조경의 스테디셀러라고 할 수 있는 이팝나무와 조팝나무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았다. 조경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팝과 조팝이 같은 나무가 아닌가 헷갈리기도 하지만 그 둘의 차이는 확연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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