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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의 이해/수목 병충해

철쭉류 갈색무늬병, 철쭉류 떡병, 철쭉류 잎녹병

by 행복한 세컨라이프 2023. 2. 22.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철쭉류의 수목병에 대해서 알아보자.

철쭉류 갈색무늬병

철쭉류 갈색무늬병은 여러 종류의 철쭉과 진달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병이다. 잎에 병반이 생기면서 심하게 낙엽이 지기때문에 나무가 회약해지고 미관이 손상되 조경수로서의 가치를 현저히 떨어뜨린다. 또 한 번 발생하면 매년 되풀이해서 발생하므로 거듭 피해가 발생한다.

이러한 철쭉류 갈색무늬병은 6월경부터 잎의 윗면에 엷은 갈색의 작은 반점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들 반점들은 빠르게 커지면서 지름이 1.5~3mm정도까지 보랏빛을 띤 암갈색 병반이 된다. 병반은 보통 둥근 모양이지만 때로는 불규칙한 모양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잎 하나에 다수의 병반이 발생하며 이들은 합쳐져서 불규칙한 모양의 커다란 병반을 일으키기도 한다. 나중에 병반 위에는 회갈색~흑색의 미세한 알갱이들이 나타난다. 비가 온 뒤에 병반을 확대해보면 우윳빛의 미소한 점괴들이 보이는데 이것은 분색포자덩어리들이다. 가을에는 병든 잎은 심하게 작엽지기 시작한다.

이러한 철쭉류 갈색무늬병의 병원균은 곰팡이의 일종으로 불완전균류이다.

방제를 위해서 5~9월에 만코지수화제를 한달에 2번 뿌려준다. 가을에 땅에 떨어진 낙엽을 모아서 태우거나 땅에 묻는다.

 

철쭉류 떡병

철쭉류 떡병은 철쭉 및 진달래에서 가끔 볼 수있다. 병에 걸린 잎의 모습이 불에 구어 부풀어오른 찰떡과 같다고 해서 명칭이 붙여졌다. 이 떡병은 나무의 건강에 피해를 준다기 보다는 미관을 훼손시켜 조경수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점이 주요 피해라고 볼 수 있다. 5월 초순부터 어린잎, 새순, 꽃망울의 일부 또는 전체가 부풀어오르면서 부드러운 다육질의 혹을 만드는데 그 모양은 불규칙하다. 혹은 처음에는 담녹색인데 얼마 지나지 않아 흰가루로 뒤덮인다. 포자가 다 날아가면 혹은 흑갈색으로 변하고 부패한다. 이 떡병은 4~5월경 비가 많이 왔을 때 햇빛이 부족하고 통풍이 불량한 곳에서 자주 발생한다. 봄에 가물거나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가을에 비가 많이 오면 9~10월에 겨울눈에 발생할 때도 있다. 병원균은 곰팡이의 일종으로 담자균류에 속하며 담자포자 및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방제를 위해서흑 표면에 흰가루가 나타나기 전에 일찍 혹을 제거해서 땅속에 묻는다. 떡병이 자주 발생하는 곳에서는 잎눈이 트기 직전부터 트리아디메폰 수화제, 만코지 수화제 들을 3~4번(10일 간격) 뿌려준다. 또한 통풍이 불량하면 많이 발생하므로 과습한 환경이 되지 않도록 배수관리를 잘 해줄 필요가 있다. 과밀한 가지들은 솎아서 가지치기를 해주어 통풍과 채광이 잘 되도록 해주고, 밀식하지 않도록 하는것도 중요하다.

 

철쭉류 잎녹병

철쭉류 잎녹병은 진달래, 산철쭉 등을 비롯한 여러 철쭉류에서 발생한다. 병에 걸린 잎은 대부분 일찍 낙엽이지고 나무의 미관이 송산되며 심하면 수세가 약해지기도 한다.

이러한 철쭉류 잎녹병은 5월하순경 잎의 앞명에 엷은 오렌지색의 작은 반점들이 점점 나타나면서 그 뒷면에는 약간 부풀어오른, 담갈색의 물집 같은 작은 돌기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오렌지색 가루덩어리는 사라지고, 그 대신 적갈색의 작은 돌기들(겨울포자퇴)이 잎 뒷면에 나타난다. 병든 잎은 말라 뒤틀리면서 일찍 탈락한다.

이러한 철쭉류 잎녹병의 병원균은 기주교대를 하는 이종기생성 녹병균으로 철쭉류와 중간기주인 가문비나무속 식물 사이를 오가며 생활한다. 이러한 철쭉류 녹병의 방제를 위해서는 매년 발생해서 문제가 되는 곳에서는 이른 봄 새잎이 나오기 시작할 때부터 트리아디메폰 수화제, 베노밀 수화제 등을 2주 간격으로 2~3회 뿌려준다. 가문비나무속 식물이 많이 자라는 지대에서는 철쭉류의 묘목 재배를 피하는 것도 방제의 한가지 방법이다.

철쭉류 잎녹병

 

우리주변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철쭉류의 수목병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평소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 두어서 수목병이 발생하였을때 잘 대처할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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